안녕하세요, 피트니스 전문가 정정환입니다.
저는 네 아이의 아빠이자 20년 경력의 트레이너로
이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 루틴을 ‘피트랩 프로젝트’를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건강 간식 루틴’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 왜 아이들과 함께 요리할까요?
아이들이 음식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음식에 대해 '소속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차려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직접 고르고, 만들고, 맛보는 과정이 있을 때
음식에 대한 애정과 흥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재료를 고르고, 요리하고, 식탁에 앉아 함께 먹습니다.
✅ 우리가 만든 간식 – 쉽고 건강한 3가지 예시
- 오트밀 바나나 쿠키
오트밀, 으깬 바나나, 견과류를 섞어 오븐에 15분.
설탕 없이도 바삭하고 고소해요. - 요거트볼 만들기
플레인 요거트에 블루베리, 바나나, 해바라기씨를 얹고
꿀 한 방울. 보기에도 예쁘고, 아이들도 잘 먹어요. - 고구마 피자
삶은 고구마를 으깨어 도우처럼 펴고
위에 치즈와 토마토, 브로콜리를 올려 오븐에 구우면 완성!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간식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먹는 즐거움도 두 배, 대화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먹는다는 뿌듯함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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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변화 – 음식이 성격도 바꾼다?
처음에는 야채를 보면 피하던 둘째가
브로콜리를 손수 다듬고 올리더니
“이건 내가 만든 거야!” 하며 먹더라고요.
셋째는 요거트볼을 만들고 나면
“사진 찍어줘!” 하며 자신감을 보였고,
막내는 고구마를 오븐에 넣는 걸 도와주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이렇게 음식은 단순히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존감과 자기주도성,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우는 데에도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주말 간식 루틴 팁
-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서 재료 고르기
- 요리 전, 재료 세척과 손질 같이하기
- 간식 이름을 재미있게 짓기 (“슈퍼 영양볼” 등)
- 함께 만든 간식을 사진 찍어 기록하기
- 한 끼라도 다 같이 앉아 먹는 시간을 만들기
작은 한 끼가 아이의 평생 식습관을 만듭니다.
어릴 때부터 시작하면 음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집니다.
✅ 간식 하나로 시작된 아이의 변화
주말 요리를 하며 아이들과 나눈 대화 속에는
평소엔 몰랐던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빠, 나도 다음엔 주먹밥 만들고 싶어",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야"
이런 말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음식은 건강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가족의 관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요리에 참여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도 쌓이는 것을 느낍니다.
✅ 실천이 루틴이 되고, 루틴이 삶이 됩니다
요리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리듬을 배우고 규칙을 익히는
하나의 '생활 교육'이 되었습니다.
주말 아침에 함께 장을 보고,
오후에 함께 요리하고,
저녁엔 식탁에 앉아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 간단한 패턴이 쌓이면서
아이들의 일상에도 ‘건강한 루틴’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부모가 먼저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습관은 결국 부모의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아이들이 간식을 선택하는 기준도,
요리에 접근하는 태도도 결국 우리가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피트랩 프로젝트’를 통해
이런 일상 속 실천과 루틴을 계속 나누고자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함께하는 그 순간들입니다.
✅ 다음 주말, 아이와 간식을 만들어보세요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고구마 하나, 바나나 하나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식습관 교육은
함께 만들고, 함께 웃고, 함께 나누는 식탁 위에 있습니다.
아이들의 식습관이 변하면
몸만 바뀌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뀝니다.
그리고 가족 전체의 삶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 마무리하며
작은 간식 하나에서 시작된 변화가
아이의 감정, 식습관, 그리고 가족의 관계까지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부엌에서 보내는 그 짧은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식탁에서 웃음이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 피트니스 전문가 정정환
트레이너 20년, 피트니스 브랜드 운영 13년
‘피트랩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의 건강 루틴을 실천하고,
실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